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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5 - 어떻게든 마무리

개발자마이 2024. 1.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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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활동의 마무리

감사하게도 합이 잘 맞을 것 같은 기업을 만나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대체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온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연봉에 있어서는 호황기만한 인상률을 가져올 수는 없었지만 소소한 복지들을 고려했을 때 이전에 비해 소폭 업그레이드를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다지만 반년여간 지속된 구직활동에 슬슬 지쳐갈 무렵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구직 활동을 하며 저와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을 겪는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다 함께 잘 되어 좋은 소식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좋은 회사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구직 활동을 하며 좋은 회사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고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준들에는 1)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2)학습과 성장이 가능한 환경이 있어야하고, 3)문화와 가치관이 나와 잘 맞아야 하며, 4)비전과 목표에 공감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출근을 하며 느낀 점은 그래도 이 기준에 전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부합하는 곳에 내가 속하게 되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최초 목표로 했던 서비스 기업이 아닌 솔루션 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어 아쉽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내부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니 꽤나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그 무엇보다 안정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요즘같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성장세에 있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의 먹거리를 발굴하여 투자 없이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는 점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안정감에서 나오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개발 존중 문화, 충분한 적응 기간 등은 이 정도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보기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글들을 남기게 될 줄 알았는데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급하게 마무리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한동안은 회사에 적응하고 여러 가지를 배워나가는데에 집중해야하기에 이번 이직에 관한 글은 여기까지 작성하려고 합니다. 또한 요즘 배워나가고 공부하는 내용들에 대한 기록이 쌓여있는데, 앞으로는 그 내용들을 조금씩 정리하여 작성해볼까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원하는 바를 이루어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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