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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의 개발 블로그
2년차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1 - 경험과 성장을 위한 도전 본문
왜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는가?
2년차 주니어 개발자로서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무엇을 위한 성장이며 어떤 부분에서의 성장을 이루고 싶은지를 매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저는 한동안 '상황이 지금과 같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더이상 성장을 이루어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 내게 주어진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성장의 기쁨을 맛보고 있어야할 주니어 시기에 벌써부터 매너리즘에 빠진 것만 같았습니다. 동료나 업무로부터 성장동력을 얻기가 힘들었고, 회사의 새로운 사업발굴 시도로 인해 개발과 전혀 관련없는 업무가 슬슬 섞여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같은 취업난에 불리할 걸 알면서도 호기롭게 사표를 제출했고, 현재 다시 취업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
이번 이직을 위해 제가 세운 기준은 바로 '좋은 회사'입니다. 좋은 회사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많이 다르지만, 보통은 '좋은 업무환경', '좋은 동료', '좋은 보상 및 복지' 등을 좋은 회사의 조건으로 꼽습니다. 모든 조건이 다 만족되는 회사로 가면 좋겠지만 저는 아직은 마음대로 좋은 보상이 따르는 회사를 골라갈만한 위치에 있지 않고, 회사 내부의 업무환경이나 동료가 얼마나 좋은지의 문제는 사실 그 조직에 직접 나를 맞춰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을 최대한 취합하여 그나마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을 나름대로의 순위를 매길 뿐입니다. 회사로부터 네임밸류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봐야하고, 만약 스타트업이라면 컬쳐핏과 미션에 내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내가 하게 될 일과 내가 지원하는 회사가 개발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단 한가지 항목을 꼽으라면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 JD)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무기술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작성되었는지,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같은 포지션이더라도 회사에서 기대하는 개발자의 역할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A라는 회사에서는 스프링부트 활용 API개발 경험만을 요구하는 반면, B라는 회사에서는 도커나 AWS같은 인프라 지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C라는 회사에서는 이에 더해 기획단부터 참여하여 직접 설계하고 개발해본 경험유무를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회사 사업 도메인에 따라 특수한 언어를 요구하거나, AI와 같은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를 우대사항으로 적어놓기도 합니다.
이직을 위해 하고있는 일들
요즘 저는 희망 회사를 리스트업하고, 각 회사의 직무기술서를 분석해 필요한 역량을 도출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프레드시트에 회사별로 요구하는 기술 스택과 역할을 정리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하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력서 역시 이에 맞게 수정 중입니다. 이력서는 내 경험과 역량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자료이므로 직접 작성하고 끊임없이 수정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시 들여다봐도 또 다시 고칠 것이 너무 많아보여 저의 부족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이와 동시에, 이번 이직을 위해 부족한 기술 역량을 채워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무기술서를 분석하며 필요한 기술 스택을 공부하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며 CS지식을 채워넣는 중입니다.
기약없는 노력, 그러나 해낼 수 있다는 믿음
내가 원하는대로 원하는 시기에 모든 게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퇴사 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으나 진전이 없습니다. 사표를 제출하고 모든 연차를 몰아 사용하여 확보했던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은 앓아눕느라 그대로 날려보냈습니다. 특히 팔에 부상을 입어 한 손으로만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타자를 치는 것조차 많이 어려웠죠. 그리고 작년 이맘때에 비해 시장이 많이 얼어붙은 게 정말 절실히 체감되고 있는데, 채용 공고 자체도 많이 줄어들었을 뿐더러 새로운 공고들도 정말 드문드문 올라오고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제가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며 열심히 달려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언젠가는 좋은 회사에서 좋은 업무를 하며 성장하고 있겠죠. 그리고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도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직기가 어떤 결론으로 끝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는 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의 결실을 얻게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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